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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반등 기대… 중국펀드 기지개


최근 중국 경기 반등 기대감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펀드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지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경우 경기 부양 가능성도 큰 상황이어서 앞으로 중국 투자 펀드들의 수익률도 양호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최근 한 달간 평균 3.83%의 수익률로 해외 펀드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연초후 수익률 역시 10%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한 달 동안 12.34%의 수익을 올리며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냈고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가 각각 11.44%, 10.93%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중국 펀드들의 강세는 최근 중국 경기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국영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사한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선 것으로 경기 확장에 대한 예상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9.2% 증가해 8월의 8.9%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전월의 13.2%보다 1%포인트 오른 14.2%를 나타냈으며 수출 증가율은 9.9%에 달해 전월(2.7%)보다 크게 호전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가 3ㆍ4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면서 중국 펀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태훈 삼성증권연구원은 “경기 지표를 통해 중국 경기 사이클이 상승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큰 그림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3월 중국 양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중국 주식형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도 “9월 중국 외화결제금액이 1,374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7.5% 증가했고 외국환평기금 역시 8월 마이너스(-) 27억원에서 9월 209억원 유입세로 전환했다”며 “3ㆍ4분기 중국 경기가 바닥을 기록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면서 중국 경제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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