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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기업들 해외투자에 나서라"

그동안 외자유치에 주력해온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에 대해 해외투자에 발벗고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8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해외투자촉진 포럼에 참석한 마슈훙(馬秀紅) 상무부 부부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 부부장은 "우리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외국 제조업에 투자하라고 촉진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의 해외투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해외직접투자(FDI) 순제공국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연말까지 8천300여개 기업이 160여개 국가에 모두 370억달러를 투자했으나 이는 중국이 유치한 전체 해외직접투자 금액의 6%에 불과하다. 마 부부장은 "중국은 국경을 넘는 투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해외투자가 증가하면 중국과 세계 경제의 통합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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