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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하반기 D램 공급부족 심화

올하반기 D램 공급부족 심화업체들 공급물량 할당제실시로 타격 반도체업계의 경기정점 논쟁에도 불구하고 D램의 공급부족은 현실이며 올 하반기에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미국의 메모리 모듈 조립업체인 덴스-팩 마이크로시스템은 D램 업체들이 최근 공급물량 할당제를 실시한 것이 자사의 분기 실적에 타격을 주었다고 9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D램 공급부족에 따른 매출 부진은 덴스-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더구나 PC업체들이 하반기에 생산을 늘리는 것이 통례에서 D램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 리서치의 D램 담당 애널리스트인 셰리 가버는 『일부 D램업체들은 올 연말까지의 공급분이 매진된 상태』라고 말하고 덴스-팩처럼 공급부족에 따른 실적부진 발표가 앞으로 빈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스-팩의 한 관계자는 『D램 업체들이 현재 시장 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D램 업계는 통상 생산능력의 5~10배의 주문이 들어오면 일단 수주를 중단, 거래선의 상황을 파악한 뒤 물량할당에 나선다』고 말했다. 과거의 예를 보면 D램 업체들은 보통 6~8주, 아니면 최장 12주동안 수급상황을 살핀 뒤 수요가 가장 큰 거래선에 물량을 몰아주고 있다. 앞서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D램의 물량 할당이 올해 중반부터 가시화되기 시작, 오는 200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D램 수요처들에 대해서는 장기계약을 맺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업계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 물량 할당은 덴스-팩처럼 영향력이 적거나 D램 업체들과의 관계를 조정할 능력이 소규모 수요처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모토로라나 게이트웨이 같은 대형 수요처들은 올해 상반기에 D램 공급이 빠듯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사는 올해 하반기에 공급부족이 심화되더라도 이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임을 내비치고 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9: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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