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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위안화 압박'에 급반등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경제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약세를 보이다 미 상무부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강력히 촉구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 나스닥 지수가 2천선을 회복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9.72 포인트(0.49%) 오른 2,004.15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79.59 포인트(0.78%) 오른 10,331.88을,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8.11 포인트(0.70%) 상승한1,173.80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8억6천985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1천91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73개 종목(60%)이 상승한 반면 1천191개 종목(34%)이 하락했고,나스닥은 상승 1천645(50%), 하락 1천418개(43%)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6%, 변동성이 심한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PPI는 0.3% 상승했다는 노동부의 발표로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 4월 산업 생산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자동차 부문의 생산 감소로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0.2%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미 재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현행 환율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의 무역에서 부당한 이득을 얻기 위해 환율을 조작한 나라로 지명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6개월 만에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급반전됐다. 이날 상무부의 보고서는 최근 2년간 중국의 환율제도 변경을 촉구해온 미국으로서 가장 강경한 경고를 한 것으로 평가되며, 주가 반등은 미국 무역적자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 4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이 11% 늘어나 계절적 요인과 부활절 휴일이 겹쳤던 3월의 부진을 떨쳐내며 급등세를 보였다는 상무부의 발표도 시장은 긍정평가했다. 종목 별로는 올해 1.4분기 순이익이 12억5천만 달러(주당 57센트)를 기록, 1년전의 11억 달러(주당 49센트)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발표한 홈디포의 주가가 3.88%오른채 마감됐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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