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24%(1만1,000원) 상승한 3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 50위권의 대형주들이 대다수 약세를 보였지만 CJ제일제당은 OCI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원가 인하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옥수수 등 원재료 투입비용이 올 2ㆍ4분기부터 감소하면서 원가개선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9.5% 늘어난 1,68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경기방어주로 매력도 부각됐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음식료 업종은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때 방어주로 매력이 돋보인다”며 “특히 CJ제일제당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이하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고 바이오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어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