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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로 돌아서
입력2005-09-27 07:02:14
수정
2005.09.27 07:02:14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대한 허리케인 '리타'의 피해 전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인 끝에 상승세 속에 장을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63달러(2.5%)가 오른 배럴 당 65.82달러에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지난 주말에 비해 0.9%가 오른 100만영국열역학단위 당12.44달러를 나타냈으며 10월 인도분 난방유도 5.6%가 급등한 갤런 당 2.0586달러를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한때 '리타'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낙관론에 힘입어배럴 당 62.90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타'의 피해전망에 따라 유가가 춤을 췄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원유 공급차질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또다시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밝힌 것이시장분위기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여기에 광물관리국(MMS)이 멕시코만에서 사실상 하루생산량인 배럴 당 150만배럴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발표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부추겨 유가상승을 불러왔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특히 겨울철에 수요가 많은 난방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불안한상태라면서 올 겨울이 춥다면 난방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영국열역학단위당 16달러 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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