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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단, 콘클라베까지 언론접촉 않기로

교황청 "만장일치 합의"

추기경단, 콘클라베까지 언론접촉 않기로 교황청 "만장일치 합의" • 美 '교황 마케팅' 열풍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 이후 차기 교황이 누가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가톨린 추기경단이 이례적으로 교황 선출 비밀회의(콘클라베)전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여섯번째로 모인 추기경단 회의에서 콘클라베가 시작되기 전까지 추기경들이 인터뷰 등 언론과의 접촉을 일체 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콘클라베 개최 전까지 추기경들의 언론 접촉금지 조치가 취해진 것은 거의 전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번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은 모두 117명이지만 필리핀과 멕시코 교구의 추기경 2명이 와병중이어서 불참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투표에 참여하는 추기경은 115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기경단은 오는 18일 오전 미사를 봉헌한 후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콘클라베를 시작하고 오후에 첫 투표를 실시, 3분의 2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하게 된다. 투표는 첫날을 제외하고 오전ㆍ오후 두차례씩 하루에 모두 4번 치뤄진다. 한편 교황청은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종류의 우표 70만장을 오는 12일 오전 8시30분부터 판매키로 했다. 이 우표에는 교황의 ‘궐위상태’를 의미하는 라틴어(Sede Vacante 2005)가 적히게 되며 가격은 각각 0.6유로(미화 77센트),0.62유로(79센트), 0.8유로(1달러3센트)다. ‘궐위 우표’는 지난 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서가한 뒤에도 발행된 적이 있으며 교황청 우체국과 성 베드로 매점에서만 살 수 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5-04-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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