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구자경(왼쪽) LG 명예회장이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에게서 구인회 LG 창업회장 기념메달의 석고 모형 액자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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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창업자인 고 연암 구인회 회장의 기념메달(사진)이 발행된다. 기업인으로 기념메달이 발행된 것은 고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 고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자에 이어 세번째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이 한국조폐공사의 ‘한국의 인물 100인’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9일 한국조폐공사가 구 회장의 기념메달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에게서 구 회장 기념메달의 석고 모형 액자를 전달 받았다.
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기업인으로서 LG그룹을 창업,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수많은 국내 최초 제품을 내놓으며 한국의 화학 및 전자산업을 개척한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념메달은 앞면에 인물사진을 형상화했으며 뒷면에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여겼던 ‘인화단결(人和團結)’이 구 회장의 친필 휘호로 새겨져 있다. 구 회장은 고객과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경제인들의 귀감이 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은 한국의 경제ㆍ사회ㆍ과학ㆍ역사ㆍ정치ㆍ문화 등을 대표하는 인물 100인을 한국조폐공사가 선정, 제작하고 있으며 메달의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인물별 최대 발매량을 1만개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구 회장에 이어 8월 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9월 고 김종희 한화 창업회장, 10월 고 정주영 현대 창업회장 등의 기념메달이 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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