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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현물가 1弗선 근접

3일 연속 올라 0.98弗… 이달중 돌파할 듯<br>공급량 크게 줄어 업황 개선 기대감 고조


반도체 D램 현물가격이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지만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신중히 제기되고 있다. 27일 D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1Gb DDR2 D램 현물가는 0.98달러로 1달러선에 근접했다. 이 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0.5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올 2월 1달러선을 회복, 1.12달러까지 올라갔지만 반짝 반등에 그치며 이달 초 다시 0.75달러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사흘간 현물가 상승세를 보면 이달 중 1달러선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글로벌 불황에 따른 반도체 수요 위축과 '치킨게임'으로 불리는 업계의 출혈경쟁 효과 탓에 D램 가격이 갑자기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램 수요가 살아난다고 보기 어려워 당분간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D램 현물가가 출렁이고 있지만 고정거래가가 최근 2개월간 0.88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은 가격안정 기간으로 보는 게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요보다 공급 측면에서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의 D램 업체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어 구조조정 가능성이 있을 뿐더러 라인 가동률을 낮춰 제품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프랭크 황 대만 파워칩 회장은 "올해 들어 D램 생산량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3ㆍ4분기에 제품 부족으로 D램 대란이 올 것"이라고 했다. 대만 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 D램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 반등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낸드플래시 회복에 대한 전망 또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제임스 엘리엇 삼성전자 미주법인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올해 30~40% 증가하는 데 그쳐 세계 메모리칩 시장이 공급 부족을 겪을 것"이라며 낸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력인 16Gb MLC 낸드 고정가는 지난해 12월 1.6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3.15달러를 기록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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