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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0일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여민지ㆍ지소연 선수 등 100명을 '2010년도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60명이 뽑힌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여자축구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여 선수 외에 제23회 국제청소년 물리 토너먼트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현(한국과학영재고)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버스'를 개발한 유주완(경기고)군이 포함됐다. 뇌병변 1급 장애를 극복하고 뛰어난 글짓기 실력을 보인 홍성훈(상암고)군과 국제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엑설런트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박준하(대덕전자기계고)군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0명을 선정한 대학 부문에는 U-19여자월드컵에서 8골을 기록해 '한국의 지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지 선수를 비롯해 탈북자 출신으로 간호학과에 입학해 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조수아(연세대)양, 세계적인 IT올림픽인 이매진컵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유신상(인하대)군, 탄자니아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기 위해 일하다 안타깝게 숨진 고(故) 이용준(서울대)군 등이 뽑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가 시상하던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확대한 것으로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발굴, 격려하고 우리 사회에 다양한 인재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됐다. 피겨퀸 김연아, 골프선수 신지애 등도 이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갑영 연세대 교수는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너무 많아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명의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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