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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물의' 최철호, MBC '동이' 자진 하차


폭행과 거짓말로 물의를 빚은 탤런트 최철호(사진)가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자진 하차한다. 최철호는 11일 오후 '동이'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말과 하차의 뜻을 밝혔다. "최철호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글에서 그는 "진심으로 '동이' 팬 여러분께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관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벌을 받는 거라 생각하기에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드라마에서 자진하차 할 것으로 밝혔다. 최철호는 마지막으로 "아무쪼록 저로 인하여 동이에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반성하며 자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과문 게재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갖은 최철호는 이 자리에서 '동이' 하차와 관련해 "죄인이 어떤 계획이 있겠냐. 드라마 감독님과 CF 제작자 분들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의 한 횟집에서 일행이던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CCTV를 통해 공개되며 비난을 받아왔다. CCTV가 공개되기 전 최철호는 후배와 후배 여자친구 사이의 말다툼을 말리려 한 것일 뿐 폭행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고, 거짓말임이 드러나며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최철호는 3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 받고 있는 드라마 '동이'에서 주인공 동이(한효주 분)의 반대파인 한성부 관리 오윤 역으로 출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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