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6ㆍ사진) 왕자는 공군의 훈련을 거쳐 수색 및 구조 조종사가 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윌리엄 왕자는 올해 초 군사 훈련의 일환으로 왕립공군에서 비행을 배웠고 육군과 해군에서도 훈련을 받았으며 앞으로 비상 수색 및 구조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성명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영국 군대의 모든 측면을 이해하고 경험한 것은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올해 초 공군과 함께 보낸 시간은 내가 얼마나 비행을 사랑하는지 깨닫게 해줬다”고 밝혔다. 윌리엄 왕자는 “수색 구조대에 참여하는 것은 내가 영국 군에서 군사적으로 근무하는 완벽한 기회이자 비상사태 대응업무의 중요한 부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의 장남인 윌리엄 왕자는 최근 카리브해 마약 소탕작전에도 참여했다. 윌리엄 왕자의 동생인 해리(24) 왕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 3월 초까지 10주간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에서 복무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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