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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T&T 회사분할 급류탄다

컴캐스트, AT&T 케이블 사업부문 인수추진 미 최대 통신사 AT&T의 회사 분할을 통한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 3대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는 8일 445억달러에 AT&T의 케이블 부문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사업체인 AT&T 와이어리스는 9일 공식적인 분할이 이뤄졌다. 이로써 AT&T는 10여년 전부터 의욕적으로 진출해왔던 이동통신, 케이블ㆍ초고속인터사업 부문에서의 완전 철수하게 됐다. ◇매각되는 케이블 사업 회사를 케이블, 무선통신, 기업서비스, 장거리통신의 4개 부문으로으로 나누면서 AT&T는 케이블 부문에 대해서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분사를 추진해왔다. 분사를 통해 악화된 기업의 자금문제도 해결하고 일정 지분 소유를 통해 경영권 유지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이 주식시장 하락 등으로 난관에 부딪치자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T는 컴캐스트의 제안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으나 긍정적인 방향에서 내부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방식은 컴캐스트의 주식을 AT&T의 주식과 맞교환하는 것. 이를 위해 컴캐스트는 새로이 10억5,25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양 회사가 합칠 경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케이블 회사가 된다. 애틀란타 등 중부지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 컴캐스트가 AT&T 케이블 부문을 인수할 경우 가입자 수 2,200만명의 거대회사가 된다. 이에 따라 미 반독점 당국의 심사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T&T 완전독립 9일 오전 9시를 기해 AT&T 와이어리스가 공식적으로 독립했다. 이미 기업공개(IPO)를 통해 분사가 이뤄졌으나, 트랙킹 형태의 주식이었기 때문에 경영권은 AT&T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기업이 AT&T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온 것. 이로써 AT&T 와이어리스의 단일 최대 지분 소유자는 17.5%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NTT 도코모. AT&T의 지분은 약 7.4%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AT&T 와이어리스 주식은 약 500만명의 미국인이 소유한 국민주가 된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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