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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K 승부수] SK네트웍스

에너지·車등신흥시장 6대 新성장축 키운다<br>中등 물류·자원사업 기틀 마련… '글로벌 리딩 컴퍼니' 도약나서

SK네트웍스가 지난해 9월 투자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철광석기업인 MMX사의 현지 철광석 광산 선광 설비 모습.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과 글로벌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방안을 담은 3년 단위의 중기경영계획(To-be 모델)을 수립하며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 있다. 먼저 'To-be 모델'의 핵심은 ▦자원수요 급증 ▦자동차 대중화 ▦소비시장 성장 ▦도시화 ▦고령화 등 신흥시장의 5대 메가 트랜드를 바탕으로 철광석, 석탄(비철), 자동차, 패션, 부동산, 와인 등 6대 신성장축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는 것. 이 같은 전략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브라질 MMX사와 국내 비 석유자원개발 역사상 최대인 7억 달러 규모의 철광석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또 SK에너지로부터 석탄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패션ㆍ화학ㆍ철강사업 분야에서의 성과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SK네트웍스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T&I(상사), IM(통신유통), E&C(에너지&자동차) 등 기존 3대 사업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신 유통 전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석유 및 통신유통과 관련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제조사의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유통시키는 한편 그동안 축적된 유통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할 방침이다. 지난해 투자한 철광석과 석탄자원 분야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 창출도 올해의 중점적인 추진과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자동차, 패션, 부동산, 와인 등 '새로운 성장축'에 해당하는 신규사업에 걸맞은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각 단위사업별로 200억원 이상 이익이 발생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전ㆍ후방 관련사업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SK네트웍스의 세 번째 과제는 세계화(Globalization)다. SK네트웍스는 중국에서의 성공스토리를 패션, 자동차, 와인 등 소비재사업과 철강, 화학을 비롯한 산업재 사업에도 적극 접목시키며 현지에서 보다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를 중국에서의 부동산 물류사업과 자원사업이 기틀을 잡는 시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비 중국 분야에서는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의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중남미에서도 가시적인 사업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의 또 다른 중점과제는 '물리트기와 기업문화 정착'. '물리트기'는 어떤 일을 맡기더라도 잘할 줄 아는 경지에 오르는 것을 뜻하는 말로 SK네트웍스가 현재 부족한 자원과 역량의 한계를 극복해 To-be 모델로 추진하는 많은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방안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이를 더욱 체계화해 실제 성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삼기로 했다. 이제 막 물리를 트는 과정에 있는 구성원들은 물리를 트는 결실을 맺고, 이미 물리가 튼 구성원들은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는 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올해 사업계획의 화두로 '맹자'에 나오는 '때 맞추어 내리는 비로 초목이 잘 자란다'라는 뜻의 사자성어인 '시우지화(時雨之化)'를 꼽았다. 이 사장은 "회사의 사업이 철에 맞춰 내리는 비를 맞은 것처럼 무럭무럭 성장해 번창하기를 기원하면서, 구성원들도 선배들로부터 제때에 코칭을 잘 받아 물리를 트거나 물리 등급이 상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시우지화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시우지화'의 뜻처럼 지금까지 구축해온 성장기반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성장과 최고 인재육성을 동시에 이뤄냄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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