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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황우석·노성일, DNA 조작 몰랐다"
입력2006-01-17 14:30:34
수정
2006.01.17 14:30:34
김선종·윤현수·박종혁 수사 집중…"시료 조작 국과수 연관 있을것"
황우석 서울대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황우석 서울대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은 실무책임자의 자료 조작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핵심 관계자는 17일자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논문조작의 핵심열쇠는 줄기세포를 공여자의 체세포 DNA로 바꿔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에 넘겨주는 데 관여한 미즈메디 병원 출신 윤현수 한양대 교수, 박종혁·김선종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원 등 3명이 쥐고 있다"며 "여러 정황상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은 최근까지도 2, 3번 줄기세포가 존재한다고 끝까지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대의 권대기, 유영준 연구원도 각각 2005, 2004년에 줄기세포가 아닌 환자 체세포만을 둘로 나눈 가짜 시료로 조작해 박종혁, 김선종 연구원에게 건네준 것으로 보인다"며 "DNA 시료 조작은 국과수 직원과 연결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검찰은 특히 "2004년도 논문때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2005년도에는 줄기세포 배양 및 DNA지문분석 시료를 검사기관에 넘겨준 김선종 연구원이 모든 의혹의 출발점"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검찰 이 그동안의 수사결과 미즈메디 연구원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논문조작에 더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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