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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매출액 세계2위

삼성전자가 올 1ㆍ4분기 휴대폰 매출액에서 모토로라를 추월해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올라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에 휴대폰 부문에서 25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같은 기간 24억달러에 그친 모토로라를 처음으로 제쳤다. 이는 휴대폰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의 급격한 성장을 이룬 반면 모토로라는 오히려 2%가량 떨어졌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그러나 공급 대수를 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세계 시장 전체에 공급된 물량의 13%에 해당하는 1,320만대를 공급해 37%(3,800만대)를 차지한 노키아와 16%(1,670만대)인 모토로라에 이어 3위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고급품 중심의 휴대폰을 공급하다 보니 대당 평균 단가와 수익성이 높았지만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던 모토로라의 당초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한영일기자 hna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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