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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업 경영진들 "자사주 사자"

DM테크ㆍ우주일렉ㆍ엔빅스등 …주가도 급반등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등록기업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가 안정되고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최근 DM테크ㆍ우주일렉트로닉스ㆍ엔빅스ㆍ엠아이자카텍ㆍ현대디지탈테크ㆍ예당ㆍ동양매직ㆍ실미디어 등의 경영진이 자사주를 사들였다. 엔빅스는 최대주주가 4만주를, 엠아이지카텍은 임원이 4만주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다. 현대디지탈테크의 대표는 주가 상승기인 지난달 8~9일에 4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여 쏠쏠한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 우주일렉트로닉스와 DM테크도 임원의 자사주 매입소식을 계기로 하락세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예당과 실미디어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변두섭 예당 사장은 지난달 30일 장내에서 36만주를 매수, 오펜하이머 펀드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복귀했다. 회사측은 외국인 지분 증가분만큼 경영권에 필요한 지분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김주현 실미디어 대표이사도 최근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16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종전의 26.99%에서 29.67%로 늘렸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6개월간 시장에서 처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회사 경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해 호재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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