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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투싼, 미국·유럽 본격 공략

현대.기아차의 도시형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과 스포티지가 세계 양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본격 공략에 나섰다. 원래 수출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두 차량은 선착지 유럽에서만 이미 3-4개월 판매분의 계약을 쌓아 놓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투싼은 이달 초 마지막 미개척지인 미국에 상륙, 현지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현대차의 미주법인인 HMA는 이달 초 댈러스에서 투싼 판매계획과 마케팅 전략을최종 점검하는 딜러 미팅을 갖고 물량이 허용하는 지역부터 `맛보기'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투싼을 알리는 초기 물량으로 지난 8월 투싼 1천300대를HMA에 선적했으며 이중 400여대가 딜러 미팅 이후 2주간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당초 8월부터 투싼의 미국내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내수와 유럽수출 물량이 달려 미국 수출을 연기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인기가 치솟고 있는 투싼이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어느 정도 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 진출 4개월만에 3개월분의 미출고 계약을 쌓은 저력을 볼 때 미국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유럽에 들어간 투싼은 7월 930대, 8월 2천111대, 9월 4천509대 등 폭발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며, 현재 밀려 있는 계약만 1만2천대가 넘는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투싼과 `형제차'격인 기아차[000270] 스포티지도 오는 12월 유럽, 내년 1월 미국 시장 상륙을 앞두고 벌써 1만4천여대의 선주문을 쌓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달 초 유럽 수출 물량을 처음 선적했고 미국 판매 물량은내달 선적할 예정"이라면서 "대략 2개월 가량 걸리는 운송 기간을 감안하면 유럽은12월, 미국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 딜러들을 통해 선주문을 받은 결과 대략 1만4천대 가량이 접수돼 있다"면서 "이 물량만 완전히 해소하려 해도 3-4개월은 족히 소요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지난 8월 중순 내수 판매에 들어간 스포티지의 경우 출시후 만2개월 동안 계약된 2만8천716대 중 1만3천262대만 고객에게 인도돼 현재 밀려 있는 미출고 계약이 1만8천대에 달한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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