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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전망] 美공화당 全大 경제비전 주목

그 동안 아테네 올림픽에 쏠려 있던 전 세계인의 이목이 이번 주는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 2기 외교ㆍ안보 및 경제정책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질 공화당 전당대회가 30일 뉴욕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되기 때문이다. 2001년 9ㆍ11테러 후 미국의 안보정책은 더 이상 미국만의 문제일 수 없고, 경제정책 역시 직ㆍ간접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현재 경제상황은 부시에게 그렇게 유리하지 만은 않은 편이다. 올들어 상승세를 타던 미국 경제가 ‘침체 논란’에 휩싸여 있고, 특히 유권자 표심에 민감한 고용지표 는 5월 들어 계속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집권 2기를 위한 보다 명확한 경제비전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시의 수석정치보좌관 칼 로브는 “부시의 연설엔 미래 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전망을 갖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부시의 참모를 해 온 카렌 휴스도 “사회보장제도를 포함한 분명한 경제비전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대(對) 테러전 및 대외정책기조도 관심사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북한 핵문제 등 대(對) 한반도 정책에 대한 새로운 언급이 있을 지 주목된다. 전당대회 초반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30일)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와제네거(31일) 등이 지지연설에 나서고, 부시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이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차기 집권시의 국정청사진을 제시하면 대외정책과 경제ㆍ사회정책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간 공방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동안 테러가능성에 대한 금융시장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안보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당대회장소를 9.11테러가 터진 뉴욕으로 선택한 후 전대기간 이 지역에 대한 테러가능성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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