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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영업익 크게 늘었다

작년比 99% 증가 1,257억…"2분기 실적도 개선 가능"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3일 “1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1,557억원, 1,257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43%, 99.16% 늘어났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752억원으로 5.87% 증가했다. 한국전력의 한 관계자는 “1월15일에 전기요금을 평균 2.1% 인상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했으며 수선유지비와 감가상각비가 줄어들면서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지혜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기요금 인상과 매출원가 감소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승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광 원자력 1호기가 3월30일부로 정상 가동되고 유가하락에 따른 LNG연료비 하락분이 반영돼 2ㆍ4분기에도 실적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6개 발전 자회사를 합친 통합 영업이익이 1조1,0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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