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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경ㆍ공매 시황] 충청권 낙찰률 40%선

법원경매투자 열기도 충청권 등 지방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충청지역 부동산 경매 낙찰률은 지난 대선 전까지만 해도 20%선에 머물렀지만 최근 들어선 40%선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이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지역 투자자들까지 대거 충청권으로 몰려 든 결과다. 최근 입찰 된 충청권 경매 물건들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시작되기 전에 경매개시결정을 받은 덕분에 대선 이후 급등한 부동산 시세가 감정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그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낙찰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단순한 기대감으로 무작정 지방 경매에 참여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예상보다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자칫 시세차익을 노리기 힘들 정도의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또 사전에 물건조사를 철저히 하지 못하고 입찰에 참여했다가 권리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골칫거리 부동산을 떠안을 우려도 높다. 물론 이처럼 지방의 경매낙찰가율이 오르는 것을 경매대중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지난해 새 민사집행법 제정과 관련 법 규정 개정으로 경매절차가 간소화되고 위험은 낮아져 일반인들의 경매 참여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지난 한 주간 의정부지역 평균 낙찰가율이 112.9%까지 오르고, 수원ㆍ인천ㆍ울산 등도 72.0~83.4%의 낙찰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턱이 아무리 낮아졌다고 해도 경매투자는 일반부동산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를 하고 나서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이명숙 지지옥션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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