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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용기 바꾸니 매출 쑥쑥

델몬트등 세계식품업체, 튀는 포장으로 교체후 인기

‘음료수는 캔이나 병에 담겨 있다는 편견은 버려’ 기업들이 기존 상품에 포장만 기발하게 바꿔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고정관념을 깬 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경우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델몬트식품이 지난 2000년 처음 선보였던 진공 파우치팩 포장의 참치 통조림은 당시에는 판매 비중의 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13%로 급성장했다. 델몬트사는 통조림 참치 스타키스트의 새로운 포장을 검토하던 중 파우치팩이라는 획기적인 발상을 내놓았다. 인기 비결은 특이한 포장에만 있지 않았다. 캔 통조림을 뚜껑을 열 때 손에 국물이 묻는 단점이 있지만 파우치팩은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료업체인 블렌더사는 비닐팩에 칵테일 마가리타를 넣어서 판다. 팩을 통째로 살짝 얼린 후 짜 먹으면 얼음이 씹히는 차가운 마가리타를 맛 볼 수 있다. 술은 잔에 넣어 마시는 게 일반적인데 발상의 전환이다. 비닐팩 제품에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튜브 제품이다. 요구르트에 이어 젤로(젤리의 대표적인 상표), 푸딩까지 튜브제품으로 나왔다. 걸어 다니면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점을 포착한 포장 아이디어다. 이들 제품은 활동성이 강한 10대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캠밸사의 자동차 컵 홀더 크기에 맞춘 ‘마시는 스프’, 냉장고 칸에 쏙 들어가도록 디자인 된 밀러의 ‘맥주팩’ 등 아이디어 포장 제품들이 경쟁제품을 제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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