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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공황' SKT 실적도 한 몫

`어닝 쇼크'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SK텔레콤[017670]의 실적이 지난주 코스닥 시장의 급락에 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서비스 대표주인 SKT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코스닥 시장의 이동통신 관련 업종주들이 대거 하한가로 추락했던 것. 또 실적 악화가 단기 주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한결같은 전망속에 실제로 SKT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후폭풍' 지속 우려도 나오고 있다. 1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지수가 11.66포인트(3.43%) 급락, 328.44를 기록했던 지난 29일 하한가 종목 76개중 이동통신 관련주는 모두 12개로 집계됐다. 세코닉스[053450]와 매커스[038530], 한성엘컴텍[037950] 등 단말기 및 장비 관련주와 콘텐츠 업체인 지어소프트[051160]가 하한가 종목중 대표적인 이동통신 업체들이다. 이밖에 삼지전자[037460], 신영텔레콤[054370], 케이앤컴퍼니[053590], 트루윈[043680], KTT텔레콤[058550], 그로웰텔레콤[035780], 네오웨이브[042510], 그로웰전자[009220] 등도 하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업종별로도 이동통신 장비제조 업체가 가장 많이 포진된 통신장비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9개, 정보기기와 반도체가 7개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하한가는 면했지만 휴대폰부품, 이동통신장비, 콘텐츠 서비스 관련주들이 대부분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코스닥 시장의 급락은 불안한 수급상황, 불안한 IT 전망, 방어적 성격의 대형주 부재 등이 어우러지면서 발생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여기에 코스닥 업체들의 거래소 대형주 의존도가 절대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구조속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달리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SKT의 영향도 이에 못지 않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29일 하락한 코스닥 종목중에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대부분 속해 있다"며 "대부분의 코스닥 이동통신 업체들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SKT, KTF 등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SKT 주가는 3.4분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당분간 약세를 보일것이라는게 컨센서스여서 반등을 시도하는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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