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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프로] 선녀와 사기꾼 外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MBC 오전9시45분) `양성자 최향기의 고백`편. 32세의 최향기씨는 두 개의 성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 양성자다. 남다른 태생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버림받았고 말 못할 인생 역정을 겪는다. 20여 년을 기다린 끝에 비로소 주민등록증을 취득하지만 수술비 마련을 위해 술집을 전전하는 생활을 감당해야 했다. ■장희빈(KBS2 오후9시55분) 독이 든 탕재가 들어갔는데도 숙원이 죽었다는 소식이 없자 중전 장씨는 숙원을 문후들라 명한다. 장희재와 민장도는 잡혀온 서인 무리들에게 심한 고문을 가하지만 김춘택 등은 폐비 복위의 정당성만을 강변한다. 한편 숙종에게 장희재의 숙원독살음모를 고발한 김인 등의 상소문이 전달된다. ■선녀와 사기꾼(SBS 오후9시55분) 술 한잔에 의식을 잃고 다음날 아침 일어난 재경은 알몸인 자신을 발견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더욱이 샤워를 마치고 들어선 사람이 지나인 것을 알고 할 말을 잃는다. 지나를 짝사랑하던 재수는 지나의 말을 듣고 울분을 터트린다. 이순신 상 사기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아간 원사장은 범인 몽타주를 보며 소란을 피운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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