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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제주교역, 美産 오렌지 수입 말썽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해 제주도내 자치단체 와 농업생산자단체 출자로 설립된 ㈜제주교역이 미국산 오렌지를 수입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와 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제주교역이미국산 오렌지를 수입한 것과 관련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히 비판했다 .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제주교역의 미국산 오렌지 수입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면서 “즉각 수입을 중단하고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하라 ”고 촉구했다. 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도 성명서에서 “제주교역이 미국산 오렌지를 수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농민들에게는 충격”이라며 “한ㆍ칠레 FTA 통과이후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오히려 농민들의 뒤통수를 친 제주교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특히 제주교역이 반성은커녕 외국산 농산물은 우리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수입할 것이라고 해명한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전농 제주도연맹은 “제주교역은 이와 관련 진상을 정확히 밝히고 오렌 지 수입에 따른 수입금 전액을 감귤농가에 환원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제주농업 농민의 이익과 민족농업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교역은 지난해 미국산 오렌지 53톤을 들여왔고 올해 3월말 현재 10배정도 늘어난 501톤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교역은 공기업 형태의 주식회사로 제주도와 4개 시ㆍ군이 10억원 , 도내 농ㆍ수ㆍ축협 15억여원, 개인 4억여원 등 모두 30억원의 자본금으로 지난 94년 12월 설립됐다.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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