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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미아점, 이마트로 전환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이 이마트로 바뀐다. 신세계는 지난 2006년 11월 영업이 종료된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을 이마트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리모델링을 거쳐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신세계이마트 미아점은 임차면적 2만241㎡(6,123평), 매장면적 8,265㎡ (2,500평) 규모로 지하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이마트로 사용된다. 신세계가 백화점 미아점을 이마트로 전환한 것은 뉴타운개발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강북구와 성북구 상권에서 경쟁이 치열한 백화점보다는 독점적인 위상을 구축할 수 있는 대형마트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미아점 주변은 길음 뉴타운, 미아 뉴타운, 장위 뉴타운 등의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 2km내의 상권이 55만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장은 “미아점을 이마트로 전환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백화점을 이마트로 전환한 천호점은 이마트로 전환한 뒤 1년 만에 매출이 777억원에서 955억원으로 23%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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