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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어음부도율 0.44%... 97년수준 육박

이는 작년 하반기 대우사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0.44%(전자결제조정전)로 전년의 0.41%에 비해 0.03%포인트 높았다. 이는 97년의 0.46%에 비해 불과 0.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85년 0.05%, 87년 0.06%, 89년 0.02%, 91년 0.04%, 93년 0.07%, 95년 0.12%, 96년 0.10% 등을 유지하다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갑자가 0.4%대로 높아졌다. 작년에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어음부도율이 높은 것은 대우사태로 8월과 9월에 각각 부도율이 1%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작년 어음부도율은 1월 0.13%, 3월 0.10%, 5월 0.12%, 7월 0.11%, 8월 1.58%, 9월 1.75%, 10월 0.88%, 11월 0.59%, 12월 0.20% 등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작년의 높은 부도율은 대우사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 만큼 우리경제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12월 서울지역 부도업체수는 242개로 전월의 185개에 비해 30.8% 증가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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