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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社, 중소형社 "증권주 상승세 내가 주도"

주가 상승·거래량 증가에 ‘행복한 논란’<br>“대형주, 펀드판매·IB업무등모든면서 유리”<br>“중소형주, 밸류에이션 매력·M&A테마 유효”



선발 대형 증권사와 후발 중소형 증권사 중 누가 앞으로 증권주를 주도할 것인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주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행복한 논란이다. 증권업종지수는 20일 2,764포인트로 연초(1,018)에 비해 무려 171.5%나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9.7%)을 3배 이상 크게 웃도는 상승률이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5조원 안팎에 달할 정도로 증시가 활황세를 띠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그동안 증권주들은 대형주가 앞에서 끌면 중소형주가 뒤에서 간격을 메우는 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거듭해왔다. 올들어 대우ㆍ현대증권 등의 주가는 3배나 올랐고 세종증권은 무려 7배, 한화ㆍ동부증권도 4배나 급상승했다. 그동안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았은 탓에 중소형 증권주들의 상승률이 돋보인다. 하지만 향후 증권 주도주에 관해서는 대형주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증권선물거래소 상장 수혜나 M&A(인수합병) 재료 등을 감안할 때 중소형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소형주는 그동안 워낙 주가가 싼데다 인수ㆍ합병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해 온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증권업에서 누가 이익을 많이 낼 것인지를 볼 때 대형주가 브로커리지, 펀드판매, IB(투자은행)업무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망주로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을 추천했다. 조용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증권의 내년 순익이 올해보다 18.8%나 증가할 것”이라며 유망주로 꼽았다. 이에 비해 대형주의 상승세 못지않게 중소형 증권주들이 앞으로도 선전할 것이라고 보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신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증권주 중 실적이 개선되면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데다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며 동부증권, 한양증권, 신흥증권 등을 추천했다. 서영수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은행(IB)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보증권, 하나증권, 한화증권과 M&A테마가 살아있는 서울증권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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