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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4억弗 해외ABS발행 성공

美 메릴린치와 계약

박해춘(왼쪽) LG카드 사장과 미국 메릴린치의 오스만 세메르지 아시아 총괄대표가 22일 일본 도쿄에서 4억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LG카드가 해외에서 카드매출채권 등 자산을 담보로 4억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LG카드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주간사 겸 투자자인 미국 메릴린치사와 ABS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연 4.87%에 2년 만기 조건으로 제3자의 지급보증 없이 신용판매채권ㆍ대환론채권 등 담보만으로 발행됐으며 ABS 발행을 통한 자금은 이날 전액 입금돼 앞으로 운전자금 등에 투입된다. LG카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해외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며 “LG카드의 자산건전성 개선과 수익력 회복에 대해 국제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카드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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