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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우재룡 선생 '1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국가보훈처는 28일 일제강점기 ‘광복회’를 결성해 항일투쟁을 벌인 백산 우재룡(1884~1955ㆍ그림)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884년 1월 경남 창녕군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2년 대한제국 군대에 입대, 1907년 강제 해산되기까지 5년간 근무했다. 이후 정용기 의병장이 이끈 청송의 의병부대인'산남의진'을 찾아가 항일의 뜻을 모았다. 선생은 연습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병사들을 훈련시켜 부대의 전투력을 높이는데 기여했고 1908년 2월부터 7월까지 청송, 영일 등 경북 일원에서 일본군과 20여 차례전투를 벌이며 서울 진공작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일경에 체포돼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08년 9월 대구지방재판소에서 소위 ‘내란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으나 을사늑약 체결에 따른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1915년 7월 대구에서 박상진과 함께 ‘광복회’를 결성하고 전국에 군대식 지부와연락기관은 물론 독립군 양성을 위한 사령부 격의 ‘길림광복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1919년 9월에는 군자금 7,000여원을 임시정부에 전달하고 임시정부와 힘을 합쳐 1920년 1월 광복단결사대(조선독립군사령부) 창설 준비위를 조직해 활동하다가 발각돼 1922년 4월 경성지방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6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 일제강점기 뜻을 같이했던 독립운동가들을 모아 ‘광복회’를 재건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1955년 3월 대구에서 서거했다. 선생은 1967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으로 이장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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