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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 맥주 인수전 안호이저-부시社 승리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가 중국 하얼빈(合爾濱)맥주를 놓고 벌인 치열한 인수전에서 세계 2위의 맥주업체 SAB밀러에 승리를 거뒀다. 3일 SAB밀러가 홍콩에 상장된 하얼빈맥주의 주식을 주당 4.30홍콩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전격적으로 철회함에 따라 안호이저-부시는 55억8,000만달러(7억1,700만달러)에 하얼빈맥주를 인수하게 됐다. 하얼빈맥주는 조만간 임시 주총을 열어 안호이저-부시의 입찰 제안서를 정식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세계 양대 맥주업체가 높은 인수가격을 제안하며 중국 맥주업체를 놓고 경합을 벌인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맥주 소비시장을 겨냥해 사전 포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AB밀러는 인수 철회와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하얼빈맥주 지분 29%를 안호이저-부시에 넘길 계획이다. 지분 매각으로 SAB밀러는 1억2,400만달러의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로 발돋움하려던 기존 계획은 전면 수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중국 맥주업체를 둘러싸고 세계 양대 맥주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인수가격을 높였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맥주업체를 인수하려는 외국 투자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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