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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불법 리베이트 안받겠다"

유명 대학병원이 의약품 사용과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대가성 사례비)를 받지 않겠다고 주요제약사 영업총수들에게 직접 통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제2진료 부원장은 지난달 중순 상위 20개 제약사 영업담당 임원이 참석한 의약품 납품계약 관련 설명회에서 의약품 거래와 관련한 기부금 지원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의 한 관계자는 “불법 자금을 받지 않는 것은 병원의 원칙이었으며 제약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전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은 하지 말자는 클린운동을 전개한 것이 3~4년 됐다”며 “리베이트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 제약업계의 협조가 필요해 당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병원의 입장 표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회사 및 병원의 리베이트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공정위 조사에서 납품업체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업체들에서 수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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