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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의 저가 매수세로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86포인트(2.15%) 오른 1,135.2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반등 소식에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개인들의 반발 매수세가 장 중 내내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기관들의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 물량이 1,500억원 이상 들어오면서 붕괴 하루만에 1,130선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이 3,07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0억원, 45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2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특히 화학(3.09%), 비금속광물(3.20%), 기계(4.00%), 전기ㆍ전자(3.02%), 의료정밀(8.64%), 전기가스(2.56%), 통신업(2.59%) 등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2.07% 오른 가운데 SK텔레콤(2.89%), LG전자(4.21%), KT(2.19%) 등이 2%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포스코는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악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시총 10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0.28% 하락했다. 이 외에 한화그룹주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가능성에 동반 급등했고, 이날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 그룹주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5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23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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