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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LG전자 부회장 "최고 기업은 사람에서 시작"

'글로벌 인재 육성' 강한 의지<br>파리서 인사담당자 총회

남용(왼쪽) LG전자 부회장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글로벌 HR 콘퍼런스'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고의 기업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인재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남 부회장과 LG전자의 전세계 인사담당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HR 콘퍼런스’를 열었다. 남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중시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 부회장은 행사장에서 해외 인사담당자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각종 건의사항도 경청했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년마다 이 행사를 열어왔지만 남 부회장 취임 이후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그간 주로 국내에서 이 행사를 열어왔지만 남 부회장이 글로벌 인재경영을 강조하고 있어 유럽에서 인사 전략과 성과를 점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인재육성 및 역량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는 “8만명의 직원 가운데 3만명 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임원급 핵심인재 300명만 육성하면 LG전자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도요타 같은 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특히 “한 나라에서 성공한 전략이 다른 나라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전정한 글로벌화와 현지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외국인 임원 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LG전자의 최고책임자 7명 가운데 4명을 외국인으로 기용할 정도로 국적을 뛰어넘는 인재영입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남 부회장이 공들여 영입한 영국인 레지널드 불 신임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참석해 처음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전세계 인사담당자들과 함께 첫 업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적에 관계없이 최고 인재를 채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임직원 역량개발을 통해 글로벌 인재경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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