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3년만에 태극마크

허정무호 14일 세네갈전 명단 발표

차두리(29ㆍ프라이부르크)가 3년 만에 태극 유니폼을 입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네갈과의 대결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친 대표팀이 파라과이와 호주에 이어 세번째 치르는 A매치이다.

'캡틴'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1ㆍ볼턴 원더러스), 박주영(24ㆍAS모나코) 등 기존 선수진에 큰 변화는 없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수비수로 변신한 차두리가 처음으로 발탁된 점이 눈길을 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10경기 연속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하는 차두리는 지난 2006년 10월 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3년 만에 포지션을 바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차두리와 더불어 미드필더 고요한(21ㆍFC서울)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기존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