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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 위험천만 퀴즈쇼, 승자는 누구?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 11일 첫 방송

진행자 김구라(왼쪽)와 1회 출연자 로코.

1회 출연자 로코.

총 상금 1억원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는 국내 최초 진실 게임쇼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The Moment of Truth Korea)'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오는 11일 밤 12시 케이블TV 리얼 엔터테인먼트 채널 QTV를 통해 첫 방송되는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는 도전자가 21개의 질문에 오직 '진실'만을 답하면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쥘 수 있는 퀴즈 게임 프로그램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울 것 같은 이 퀴즈 게임의 첫 도전자는 연예인 지망생 로코(29·남자·본명 김수근). 그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어머니, 10년 지기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는 도전자 자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들 앞에서 삶과 생각을 '투명'하게 드러내야만 하고,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과 대면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라는 세기의 진실게임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은 그 자체로 용기에 대한 갈채와 동시에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프로그램 제작진은 설명했다. '연예인으로 성공하더라도 지금의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나' '누군가가 5,000만원을 준다면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있겠나' 등의 질문에 로코는 불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여자친구 앞에서 어떤 진심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참가자 본인이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퀴즈 게임 쇼. 하지만 동시에 본인도 모르는 본인의 진실과 마주할 수도 있는 위험 천만한 퀴즈 게임 쇼. 인간 본성의 다양한 면을 동시에 아우르는 특성들이 바로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로코는 도전을 마친 뒤 "처음에는 상금도 타고 연예계 데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자 출연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 친구들을 향해 내 솔직한 감정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의 단독 MC로 발탁된 방송인 김구라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의 MC는 단순한 진행자가 아닌, 출연자가 계속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응원단장이자, 출연자와 미묘한 심리게임을 벌이는 파트너의 역할까지 해내야 하는 자리다. 평소 독설가의 이미지가 강했던 김구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경청가 타입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11일 밤 첫 전파를 타는 '더 모멘트 오브 트루스'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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