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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세계최고 도전

기술력으로 세계최고 도전 "SINGLE PPM달성으로 세계최고가 되자" 성호전자의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볼 수 있는 플래카드다. 내부 작업장 안에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성호전자(대표 차명섭 www.sungho.net)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국내에서 전자부품산업이 불모지였던 73년 회사를 설립,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30년 가까이 필름커패시터를 생산해 오고 있다. 30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 이회사는 산업단지지역의 맏형으로써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혁신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창업멤버이기도 한 차명섭사장은 정보화ㆍ지식경제의 흐름에 맞추어 제조벤처로써 글로벌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주상품인 필름커패시터의 품질향상을 물론, 지난해 9월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 10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세계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국내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필름커패시터 제조용 자?화설비를 자체 제작,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시장 및 해외에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벌써 30만달러를 수주해 놓았으며 20억원이 목표다.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위해 자체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미 ISO-9002, CSA, UL, VDE를 획득했으며 SINGLE PPM달성운동도 그 일환이다. 올해의 주아이템은 UV레진의 개발. 기존에 필름을 코팅하기 위해서는 가열하는 방식으로 평균 서너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자외선의 일종인 UV선을 이용한다면 순간적으로 건조시켜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함께 필름커패시터의 칩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것은 같은 용량에 크기를 5분의 1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현재 세계에서 몇몇 기업만 생산하는 고난위 기술이다. 성호전자는 이것의 개발을 위해 산학연의 컨소시엄을 준비하고 있다. 성호전자는 73년에 설립된 필름커패시터 제조업체. 지난해 700만달러의 수출을 비롯,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었다. 이에 대해 차명섭사장은 "벤처는 도전이다"며 "현실안주에서 탈피, 전세계를 상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자세를 가지지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02)853-8071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용어설명 - 필름커패시터(FilmCapacitor) : 고정축전기로 번역. 전자회로를 구성하는 부품으로 입ㆍ출력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전원이 흐를 때 발생하는 노이즈현상이나 과열등 온도변화를 안정화, 제어해 주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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