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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탕정공장서도 정전사고

지난 7일 한전 변전소 폭발로 전기공급 1~2분 중단<br>3~4시간 동안 작업 못해…“핵심설비는 지장없었다”

삼성전자 탕정공장서도 정전사고 지난 7일 한전 변전소 폭발로 전기공급 1~2분 중단50분동안 작업 못해 "핵심 설비들은 지장 없었다"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삼성전자가 기흥 반도체공장에 이어 충남 아산시의 탕정LCD공장에서도 정전사태로 일부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10분께 한국전력 아산 변전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삼성전자 탕정LCD공장의 전기공급이 일시 중단돼 T7-1, T7-2라인일부가 한시간 남짓 멈춰서는 사상 초유의 정전사고를 연이어 당했다. 탕정LCD공장에 전기공급이 끊어진 시간은 1~2분이었지만 유리기판을 운반하는 로더의 수리가 늦어져 50여분간 동안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한전 사고로 정전이 됐지만 UPS(무정전전원장치)가 즉각 가동돼 핵심설비들은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며 "그러나 계측장비 등의 작동이 멈춰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전으로 입은 피해규모는 1,000만원 미만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한전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지만 (피해규모가 적어) 별다른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탕정LCD공장의 정전은 지난 7일 오후 3시10분께 충남 아산시 신창면 한전 대전전력관리처 아산 변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계를 점검중이던 한전 관리처 직원 권모(29)씨가 숨졌으며, 40여분간 아산 지역 1만6,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사고가 발생한 7일은 휴가 중이던 윤종용 부회장이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과 함께 기흥 반도체공장을 전격 방문, 정전 사고로 중단됐다가 재가동된 K2지역 생산라인을 함께 둘러본 날이다. 이날 윤 부회장은 오후에 탕정LCD공장의 정전 사고 보고를 받고 크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3일 오후 2시30분께 기흥공장 내 변전소 배전반의 변압기 차단기(퓨즈)가 소실되면서 K2 지역인 6ㆍ7ㆍ8ㆍ9라인, 14라인, S라인의 가동이 중단되는 대형 정전사고를 겪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복구에 전력투구, 21시간30분만인 5일 정오 전 라인의 가동을 정상화했다. 입력시간 : 2007/08/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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