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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팀 차출 담판 실패

K-리그 구단들이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차출을 끝내 거부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카타르 8개국 올림픽팀 초청대회 선수차출을 놓고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K-리그 구단들과 마지막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곽정환 연맹 회장과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인 안종복 단장협의회장이 최종 협의를 벌였지만 대표팀에 해당 선수를 내주지 않기로 한 전날 이사회의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의 대외 신뢰도 문제 등을 고려해 카타르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협회 내부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내보내자는 의견도 있지만 대회 자체가 올림픽팀 경기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던 터라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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