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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철강 10% 감산"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 생산량의 10%를 감산할 전망이라고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이번 감산 조치에 앞서 최근 수개월간 공장폐쇄,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철강 생산량을 50% 가까이 줄여왔다. 회사 측은 잇따른 감산이 일시적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감산 기조가 상당히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무역업체 스위스 두페르코사의 브루노 볼포 회장은 "올해 철강 수요가 전년대비 15% 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전 세계 철강업계의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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