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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기증품 모아 16년째 이웃돕기

현대重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현대중공업의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이 11일부터 13일까지 울산시 동구 전하동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자선바자로 수익금은 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비용과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인다. 행사에서는 그룹사 임직원이 기증한 의류ㆍ서적ㆍ가전제품ㆍ가구ㆍ장난감ㆍ스포츠용품 등 총 2만6,300여점의 물품이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을 포함해 울산대병원과 학교법인 현대학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임직원은 다기(茶器)세트, 장식품, 운동용품을 기증했다. 현영민ㆍ김신욱 등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 선수들도 친필 사인이 담긴 축구화와 유니폼ㆍ축구공을 기증했고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감독관들도 다양한 물품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의 이월상품과 각종 생활용품이 선보이며 지역특산물 코너에서는 귤과 건어물ㆍ젓갈ㆍ전통차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임직원 부인들의 모임인 현중어머니회의 성명화 회장은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만큼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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