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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절반 “자녀과외 시켜야 마음편해”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서 인간성 교육이 학교교육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과외 등으로 학교성적 올리기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 대부분이 학창시절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자녀가 학원이나 과외 공부를 할 때 마음이 편하다고 느끼는 등 자신의 학업불만을 자녀를 통해 해소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개발원 현주 연구위원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학부모 교육열의 재조명`을 주제로 열린 교육정책포럼 주제발표에서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학부모와 학생 각 2,50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학부모들은 83.3%가 도덕성이나 인간성 교육이 공부보다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73.3%는 자녀가 학원과 개인과외 등 과외를 하고 있으며 53.7%는 과외목적이 학교성적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부모들은 51.8%가 자녀가 학원이나 과외공부를 할 때 마음이 편하고 53.4%는 자녀 시험기간에 자녀와 같이 긴장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92.1%가 자녀를 대학 또는 대학원까지 공부시키겠다고 답했으며 71.3%는 `현재 자녀의 공부 상태나 열의로 볼 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답해 대학진학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처럼 대학을 중시하는 생각에 따라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것을 자녀교육 실패로 본다`는 응답이 27.9%, `자녀가 명문대학에 못 가면 체면이 안 선다`는 응답도 17.8%나 됐다.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79.3%가 개인의 능력, 13.5%는 사교성을 꼽았고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으로는 61.6%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18.5%가 의사ㆍ교수ㆍ판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들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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