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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학생들 출석정지

'막장 학교…. 그때 교실에서는 무슨 일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고교생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과 관련,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학교 측이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고교는 이날 오전 긴급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학생 A군과 당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B군에게 출석정지 10일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동영상을 올린 학생을 징계할 것을 권고하고 자체적으로 진상파악에 들어갔다. 해당 학교는 정식 고교가 아니라 학력인증 평생교육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45초 분량으로 A군이 교탁 근처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는 교사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 차례 감싸 안으며 '누나 사귀자'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B군은 지난 7월7일 이 동영상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선생님 꼬시기'라는 제목을 붙여 올렸고 이후 '여교사 성추행'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물론 해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급속히 유포됐다. 현재는 대부분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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