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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실세들… 윤곽드러나

인수위 전문위원 34명 확정

부처에서 파견한 인수위 전문위원 34명이 30일 확정됐다. 이들은 인수위 각 분과와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산하 각 태스크포스(TF)팀에서 활동하며 인수작업을 돕게 된다. 특히 과거 인수위 파견 공무원들이 새 정부에서 승승장구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확정된 실무인력은 직급별로 전문위원 71명, 실무위원 76명, 사무직원 14명 등이다. 17대 인수위원의 총인원은 기존에 발표된 인수위원 26명을 포함해 총 184명이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부처파견 정부위원은 각 부처에서 3배수로 추천을 받아 ▦전문성 ▦창조적ㆍ미래지형적 사고 ▦개혁성 등 3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며 밝혔다. 이날 인수위원회는 파견 공무원 명단만 발표하고 당 및 외부 파견인력의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인수위 파견 공무원은 ▦기회조정분과위 5명 ▦정무분과 3명 ▦외교통일안보분과 3명 ▦법무행정분과 5명 ▦경제1분과 4명 ▦경제2분과 4명 ▦사회교육문화분과 5명 ▦국가경쟁력강화특위 5명으로 배분됐다. 발표된 인수위의 면면을 보면 각 부처의 알짜배기 인물들이 모두 포진했다. 대부분이 참여정부의 거시와 부동산 정책을 집도했던 인물들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기획조정분과에서는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눈길을 끈다. 조 차관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거시정책의 핵심 인물이다. 권오규 부총리의 측근으로 불려왔으며 김석동 재경부 차관과 함께 재경부에서 투 톱을 형성하고 있다. 김준경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도 거시정책의 대표 인물 중 하나다. 재경부에서는 또 최중경 세계은행 상임이사도 눈에 띄는 인물이다. 외환과 금융정책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온 인물로 인수위에 참여할 최상목 재경부 과장의 보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책을 집도했던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대책본부장도 눈에 띈다. 서 본부장은 8ㆍ31 대책 이후 참여정부의 대부분 부동산 정책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이명박 정부가 현 정부와 차별된 정책을 구사하면서도 관료들만큼은 종전의 핵심군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무분과의 성용락 감사원 홍보관리실장과 김유환 국정원 경기지부장 등은 국정원 쇄신이나 정부부처의 혁신작업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경제분과의 형태근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윤수영 산자부 국장 등도 인수위의 핵심 업무를 맡게 됐다. 인수위의 구성원들이 각 부처에서 핵심 위치에 있었던 인물들인 만큼 앞으로 조각이나 정부 인사에서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새 정부의 차관이나 핵심 자리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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