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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무선인터넷에서 내 짝 찾아요"

국내 선두의 결혼정보업체인 듀오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모바일 미팅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듀오(대표 김혜정ㆍ사진)는 4일 SK텔레콤에만 제공하던 모바일미팅을 KTF에서도 운영하는 동시에 동영상 프로필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정 사장은 “KTF의 `매직엔`에 `포토ㆍ보보스 미팅`을, SK텔레콤의 `준`에 동영상 프로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모바일 매출 규모는 20억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듀오는 SK텔레콤의 `네이트`를 통해 `포토ㆍ보보스 미팅`을 주선하고 있는데 서비스 2개월 만에 회원가입 고객이 3만명이 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듀오는 국내 최초로 신원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미팅서비스의 탈선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아울러 듀오는 올 6월부터 자체 웨딩숍을 구축, 웨딩ㆍ혼수를 아우르는 토털 웨딩업체로 발돋음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웨딩사업 분야 50억원과 모바일사업 분야 20억원을 포함해 총 220억 정도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95년 설립된 듀오는 4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로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경상익과 순이익으로 각각 33억원과 23억원을 남겼다. 올해 코스닥 예비심사에 세번째로 도전할 계획이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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