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주 지역위원장 선정 파열음

심사맡은 조강특위 위원들 포함… 공정성 논란

통합민주당에서 지역위원장 선정의 공정성 문제를 놓고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위는 6일 새벽까지 심사 작업을 진행, 지역위원장 재공모에 들어간 경기 이천ㆍ여주, 전북 정읍, 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 등 3개 지역과 일부 미신청지역을 제외한 230여곳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정을 마쳤다. 민주당은 오는 9일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심사 결과를 추인한다는 계획이지만 선정 책임을 맡은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이 지역위원장에 임명돼 심사가 편파적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강특위 위원들이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 성동갑(고재득 최고위원), 서울 영등포을(김민석 최고위원), 광주 남구(이재천 사무부총장), 전남 목포(김종현사무부총장) 등 4곳. 조강특위는 당 공헌도와 도덕성, 지역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탈락자들은 “선수가 심판까지 보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광주 남구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던 유종필 대변인은 “심사의 공정성이 전혀 담보되지 못했다”며 “누가 이런 결과에 승복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재득 최고위원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한 서울 성동갑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성동갑은 애초 당이 정한 지역위원장 공모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최재천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고위원회가 갑자기 공모지역으로 전환하면서 논란이 생겼던 곳이다. 이는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임종석 전 의원에게 밀렸던 옛 민주계 출신 고 최고위원의 요청을 당 지도부가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즉각 당의 결정에 반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