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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주요 박물관 한국실 설치·개보수"

국제교류재단, 유수 박물관 지원협약

임성준

"우리나라의 역사와 미술ㆍ문화를 외국 현지인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미국ㆍ러시아의 주요 박물관에 한국실이 새롭게 설치, 개ㆍ보수됩니다."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2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ㆍ버지니아미술관, 러시아 국립동양박물관 등 미국과 러시아 내 유수 박물관 3개 처와 한국실 설치 및 개ㆍ보수를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립동양박물관은 13일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과 버지니아미술관도 모두 11월 중에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고 임 이사장은 덧붙였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클리블랜드미술관은 한해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미국 내 5대 박물관 중 하나로도 일컬어지는 곳으로 뛰어난 동양미술 컬렉션을 자랑한다. 특히 아시아미술사학자로 유명한 셔먼 리 박사가 관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1958~1983년에는 한국 유물 수집도 활발해 현재 330여점의 우수한 우리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재단은 동 박물관 2층에 130㎡ 규모로 예정된 한국전시실 설치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미화 7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위치한 버지니아미술관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동아시아 갤러리의 확장, 개ㆍ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상설 한국실 설치를 위해 2년간 12만달러를 지원해 박물관 내 아시아미술의 균형 있는 소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1918년 개관한 구소련권 최대의 동양학 박물관인 러시아 국립동양박물관 내 한국전시실의 전면 개ㆍ보수를 위해 재단은 2010년까지 1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으로 특색 있는 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9월에는 한국에서 전문 학예관(국립전주박물관의 이재정 박사)을 파견해 전시 디자인 및 유물 배치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유물 속에 포함돼 있던 조선 말의 영의정 이유원이 청나라 이홍장에게 보낸 편지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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