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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경인TV' 개국준비 박차

외주제작사와 본격 프로그램 제작 나서

오는 11월 1일 정식 개국하는 경인 지역 민영방송 ‘OBS경인TV’가 본격적인 프로그램 제작 계획을 밝히며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인TV는 11월 개국에 맞춰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프로시안 미디어와 함께 8부작 미니시리즈 7편, 총 56편의 드라마를 개국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경인TV가 선보이는 미니시리즈는 16부작 이상으로 선보이는 기존 지상파의 미니시리즈 드라마와 달리 8부작의 ‘간소화’한 분량으로 제작된다. 100% 사전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작품성 면에서 인정받은 충무로 영화감독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거미숲’ ‘깃’ 등으로 영화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송일곤 감독을 비롯해 뮤지컬영화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 ‘가문의 영광’의 정흥순 감독,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 등이 드라마 연출자로 나선다. 과거 SBS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을 비롯해 여러 영화감독들이 드라마 제작에 나선 적은 있지만 7명의 감독이 한꺼번에 8부작 미니시리즈 제작에 나선 건 극히 이례적이다. 경인TV 측은 “밀도 높게 제작해 총체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기존 지상파 드라마와는 다른 경인TV만의 새로운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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