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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金3 명중… 골든데이 또 열렸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이 18일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아시안게임에서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을 확보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10개의 금메달을 확보했던 사격에서 이날 3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13개의 금메달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복싱, 2002년 부산 대회에서 태권도가 일궈낸 우리나라 단일종목 최다 금메달(12개)기록을 깨는 성적이다. 한진섭(29ㆍ충남체육회)과 이대명(22ㆍ한체대)이 대회 3관왕, 김종현(25ㆍ창원시청)과 김학만(34ㆍ상무), 홍성환(27ㆍ서산시청), 김윤미(28ㆍ서산시청)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다관왕만 6명이 탄생하는 겹경사도 났다. ◇한진섭 3관왕, “골든데이 또 열렸다”= 한진섭과 김종현, 이현태(33ㆍKT)가 조를 이룬 소총 대표팀은 이날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펼쳐진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사격부문 11번째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들은 3,489점을 합작해 카자흐스탄(3,478점)을 따돌렸다. 한진섭은 이후 열린 개인전에서도 1,269.0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에서는 한진섭에 이어 김종현이 1,264.5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도 박병택(44ㆍ울산시청)이 정상에 올랐다. 박병택은 586점을 쏴 류야동(중국ㆍ585점)을 1점차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초 금메달 6개를 목표로 했던 사격은 이로써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개의 금메달을 일궈내며 한국 선수단의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든든한 후원과 실전 연습 효과 컸다= 대표팀의 풍성한 금메달 수확은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든든한 후원의 힘이 컸다. 대표팀은 그 동안 1장당 10원짜리 종이 표적과 1롤당 1만2,000원짜리 전자표적 연습을 병행해 왔는데 올해 대회를 앞두고 전자표적 연습량을 대폭 늘렸다. 1롤에 700발 가량을 쏠 수 있는 전자표적은 종이표적에 비해 비용이 3배 가량 더 들지만 한화그룹이 부족한 금액을 보완했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격대회를 주최하며 매년 7억원 가량을 대한사격연맹에 지원하고 있다. 변경수 대표팀 감독은 “세밀한 사격이 가능한 전자표적과 1점 단위로 표시하는 종이표적은 기량 향상에 큰 차이를 불러온다”며 “전자표적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투자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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