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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프계 “외부인사 회장 모시자”

국내 남자 프로 골프계에 `외부 인사 모시기`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한국 프로 골프계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최상호와 김일수 등 현 KPGA부회장 2명, 최윤수와 임진한, 윤광천 등 이사 3명, 이강선, 문홍식 프로 등 7명의 중견 프로 골퍼들은 20일 타워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회 발전을 위해 이번 회장 선거에 문홍식 프로가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가 당선되면 6개월 내에 유능한 전문 경영인을 새 회장으로 추대할 것”이라고 이색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 7명은 당초 몇몇이 각자 회장 선거에 뛰어 들 생각을 생각이었으나 몇 차례 모여 논의한 결과 협회 발전을 위해서는 외부 인사 영입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문홍식 MBC해설 위원을 대표로 내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협회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신규 대회를 많이 유치해 코리안 투어는 물론 2부 투어와 시니어 투어 등을 안정시키는 한편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준비하겠다”고 공약을 폈다. 당초 출마 의사가 없었다고 밝힌 문 후보는 “선후배 동료들과 협회 발전의 뜻을 모아 총대를 지기로 했을 뿐 회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최단기간에 외부인사가 회장이 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등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프로골프협회 정관은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정회원만이 회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한편 협회는 오는 26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에 들어가며 현재 문홍식 프로 외에 선세호 프로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학 현 회장은 주변에서 웅포에 조성 중인 협회 공식 골프장 완공을 위해서라도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정작 본인은 구체적인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협회 선거는 오는 12월 10일 송파구 협회 사무실에서 600명 정회원의 직접 투표로 치러진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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